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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의 버킷리스트였던 울루루 2박 3일 캠핑 투어를 마치고 앨리스 스프링스로 돌아와서 글을 씁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지만, 육체적으로는 군대 다시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수킬로미터의 트래킹을 하고, 붉은 먼지를 뒤집어쓰며 야외에서 캠핑을 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고생한 보람은 정말 차고 넘쳤습니다. 해 질 녘과 해 뜰 때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울루루의 장엄한 모습은 카메라 프레임에 절대 담기지 않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하늘 가득 은하수가 쏟아지는데, 침낭만 깔고 야외 사막 한가운데서 별을 보며 잠들었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샤워 시설이나 화장실이 열악한 편이고 파리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서 페이스 넷(파리망)은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체력적으로 고되고 편안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인생 최고의 투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와, 울루루 캠핑 투어 진짜 제 버킷리스트인데 글만 읽어도 체력 소모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은하수 아래에서 자는 건 너무 낭만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