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일정이 9월 중순밖에 안 나서 캄보디아 여행을 고민 중입니다. 찾아보니 우기 시즌이라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 앞서네요. 혹시 9월이나 우기 시즌에 씨엠립 다녀오신 분들 계신가요? 하루 종일 비가 쏟아져서 관광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인지, 아니면 잠깐 스콜성으로 내리는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비가 오면 앙코르와트 사원 둘러보는 데 지장이 많을까요? 그리고 우기철에 가셨을 때 특별히 챙겨야 할 준비물이나 팁이 있다면 아낌없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월이면 비수기라 호텔 가격도 저렴하고 관광객도 적어서 한적하게 보기엔 최고예요. 저는 우기 여행 대찬성입니다!
우기 때 앙코르와트 가면 오히려 해가 쨍쨍할 때보다 덜 덥고 운치 있어서 좋아요. 사원 돌 때 미끄러우니까 신발은 편하고 덜 미끄러운 걸로 신고 가세요.
비 오면 사원 돌 바닥이 엄청 미끄러워요. 샌들 신으실 거면 접지력 좋은 걸로 고르세요.
앙코르와트 일출 보실 때 구름 때문에 해가 안 보일 수도 있는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그래도 새벽 특유의 안개 낀 분위기가 멋집니다.
날씨 앱 예보는 매일 비로 뜰 텐데 실제로는 스콜이라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비 피할 곳도 은근 많아요.
저는 작년 9월에 다녀왔는데 날씨 때문에 일정을 망치거나 하진 않았어요. 흙먼지가 날리지 않아서 오히려 쾌적했습니다.
비가 오면 툭툭이 탈 때 사방으로 비가 들이치기도 해요. 가림막 잘 쳐주는 툭툭 기사님 만나시는 게 좋습니다.
우기 시즌의 앙코르와트는 해자에 물이 가득 차서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루 종일 내리는 비라기보다는 한두 시간 세차게 쏟아지고 그치는 편이에요. 그 시간에 마사지 받거나 카페에서 쉬면 딱 좋습니다.
휴대용 선풍기랑 모기기피제는 꼭 챙기세요. 비 오고 나면 습해져서 모기가 꽤 많아집니다.
우비 입고 사원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 재밌는 추억이더라고요. 대신 양말 젖는 게 싫으시면 크록스나 샌들 추천해요.
9월 우기여도 스콜성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할 만해요. 다만 우산이나 우비는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9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나면 온도가 살짝 내려가서 오히려 걸어 다니기 편했어요.
방수 가방이나 젖은 물건 담을 지퍼백 몇 개 챙겨가시면 요긴하게 쓰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