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친구랑 청두(성도)로 식도락 여행을 떠납니다. 둘 다 마라탕이나 훠궈를 좋아하긴 하는데, 정통 중국식의 너무 강한 초피(마) 맛에는 조금 약한 편입니다.\n\n청두에 가면 진마파두부 본점은 꼭 가보라고 하던데, 향신료 초보자가 먹기에도 괜찮은 수준인가요? 덜 맵게 혹은 향신료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n\n그리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깔끔한 훠궈 체인점이나 로컬 맛집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판다 기지 근처나 춘시루 근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진마파두부는 본점보다 지점들이 조금 더 깔끔하고 외국인 입맛에 맞춘 느낌이라 그쪽을 추천해요.
춘시루에 있는 '대룡이 훠궈'도 현지인 맛집인데 향신료 조절 요청하면 초보자도 괜찮아요.
훠궈 드실 때 홍탕 말고 버섯탕이나 토마토탕 반반으로 주문하시면 안 매운 탕도 즐길 수 있어요.
판다 기지 근처는 맛집이 별로 없으니 구경하시고 춘시루 쪽으로 이동해서 식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춘시루 근처에 있는 '하이디라오'는 서비스도 좋고 향신료 조절이 가능해서 무난하게 성공하실 수 있어요.
'샤부샤부' 느낌의 1인 훠궈 브랜드인 '샤부샤부'도 깔끔하고 초보자에게 딱 좋습니다.
진마파두부에서 "부야오 화자오"라고 말하면 혀 얼얼한 맛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주문할 때 "웨이라"로 달라고 하시면 덜 맵고 향신료도 덜 들어가서 먹기 편하실 거예요.
청두가 미식의 도시인 만큼 조금 매워도 음식이 정말 맛있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저는 향신료 진짜 못 먹는데 진마파두부 밥에 비벼 먹으니까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청두 여행 너무 부럽네요, 판다 보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개인적으로 훠궈는 '촉대협' 추천합니다, 인테리어도 멋지고 고기 질이 정말 좋았어요.
향신료에 약하시면 훠궈 소스 만드실 때 마늘이랑 참기름 위주로 조합해 보세요, 속이 덜 아파요.
마파두부 드실 때 계란볶음밥 같이 시켜서 비벼 드시면 매운맛이 중화돼서 훨씬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