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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해서 캐리어 끌고 숙소로 가던 중에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라고 공익 차원에서 글 남겨요. 역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웬 친절해 보이는 사람이 지도를 들고 길을 물어보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어? 나도 여행자인데 왜 나한테 묻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방을 앞으로 꽉 안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옆으로 다른 사람이 슬쩍 다가와 제 백팩 지퍼에 손을 대고 있더라고요. 제가 소리치면서 쳐다보니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둘이 같이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진짜 2인 1조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수법이었어요. 로마 가시는 분들, 길거리에서 누가 말 걸면 절대 멈추지 마시고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매세요!
와, 정말 큰일 날 뻔하셨네요. 가방 앞으로 매는 건 유럽 여행 필수입니다!
테르미니역 주변은 진짜 악명이 높죠.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달에 로마 가는데 글 읽고 바짝 긴장해야겠어요.
2인 1조 수법은 알고도 당하기 쉬운데 대처를 정말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