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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를 맛보기 위해 검색 끝에 파리 6구의 한 로컬 비스트로를 찾았습니다. 관광객 중심의 식당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아늑한 분위기여서 식사 전부터 기대감이 무척 컸습니다. 처음 도전한 에스카르고는 고소한 버터와 향긋한 파슬리 갈릭 소스가 어우러져 거부감 없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쫄깃한 식감이 마치 골뱅이 요리와 비슷하면서도 훨씬 부드러워 바게트 빵에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메인으로 주문한 오리 스테이크도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습니다. 이 식당은 맛도 훌륭하지만 파리의 살인적인 물가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프랑스 요리가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이곳의 에스카르고는 꼭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