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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인데, 어른이 되어서 혼자 가보니까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황리단길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가 많아서 걷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대릉원이랑 첨성대는 밤에 보니까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n\n특히 대릉원 근처에서 자전거 한 대 빌려서 해질녘에 달리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풍경이 비현실적이라 눈물이 찔끔 날 뻔했습니다. 혼자 조용히 생각 정리하기에 이만한 도시가 없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벚꽃 필 때 꼭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