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제일 친한 친구랑 다음 달에 유럽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요. 저는 분 단위로 동선 짜는 파워 J이고, 친구는 무계획으로 발길 닿는 대로 다니는 파워 P입니다.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서 벌써부터 조율하는 게 쉽지 않네요. 저는 숙소랑 기차표 다 예약해 놔야 마음이 편한데 친구는 가서 예약해도 된다는 식이라 벌써부터 약간 스트레스 받습니다. 성향 다른 친구랑 여행 다녀오신 분들, 보통 어떻게 조율하셨나요? 안 싸우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팁 좀 주세요.
각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3가지만 미리 정해두고 여행을 시작하면 갈등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성향이 다르면 오히려 역할 분담이 확실해서 편할 때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P 친구분에게 본인이 불안해하면 여행을 즐기지 못한다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율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큰 틀인 숙소와 교통편은 무조건 미리 예약하고, 현지에서의 세부 일정은 P에게 맡기는 타협안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꼭 가야 할 곳 딱 한 군데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발길 닿는 대로 다니는 방식으로 합의해보세요.
진짜 많이 싸우는 조합이긴 하지만, 서로 조금씩만 내려놓으면 의외로 서로 보완이 잘 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어요.
저는 J인데 일정표에 아예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자유 시간이라고 적어두니까 서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유럽은 현지 예약이 불가능하거나 가격이 훨씬 비싸지는 경우가 많으니 교통편만큼은 J의 의견을 따르자고 설득해보세요.
돈 관리나 숙소 예약 같은 굵직한 건 J가 주도하고, 현지에서 맛집 찾기나 유연한 대처는 P에게 맡겨보세요.
가서 예약하자고 하다가 기차표 매진되어서 여행 망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예약만큼은 꼭 미리 하셔야 합니다.
서로 성향이 다른 걸 인정하고 여행지에서 하루쯤은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