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베트남 다낭이나 태국 방콕을 생각 중인데, 마침 그때가 우기라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일 년에 한 번 가는 휴가인데 맨날 비만 오면 너무 우울할 것 같아서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동남아 우기는 스콜성이라 잠깐 내리고 그친다는 의견도 있고, 작년에는 하루 종일 비가 와서 호텔에만 있었다는 후기도 있어서 헷갈리네요. 실제로 우기 시즌에 다낭이나 방콕 다녀오신 분들 분위기가 어땠는지 솔직한 후기 들려주시면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일정을 미루는 게 답일까요?
우기라도 하루 종일 내리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스콜성으로 쏟아져요. 쉴 겸 카페나 마사지샵 가 있으면 금방 그치더라고요.
다낭 우기 막바지에 갔다가 3일 내내 비만 보고 왔습니다. 안전하게 건기로 미루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복불복이 정말 심해요. 작년 방콕 우기 때 갔는데 밤에만 비 오고 낮에는 엄청 맑았어요.
비가 오면 더위가 한풀 꺾여서 오히려 돌아다니기 쾌적할 때도 있어요. 양산 겸 우산 하나 챙겨가시면 든든합니다.
저는 방콕 우기 때 호캉스 위주로 다녀왔는데 대만족이었어요. 호텔 안에서 놀다가 비 그치면 나가고 그랬네요.
우기에는 배달 앱이나 택시(그랩)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비 올 때 이동하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스콜이라 금방 그치긴 하는데 습도가 상상을 초월해요. 땀 많으시면 우기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날씨 요정 믿고 가보세요! 저도 걱정했는데 여행 내내 날씨만 좋았습니다.
다낭은 우기 때 파도가 세서 바다 수영을 못 할 수도 있어요. 수영장 물놀이가 목적이시면 건기가 낫습니다.
비 오면 마사지 받고 쇼핑몰 구경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방콕은 실내 즐길 거리가 정말 많거든요.
저 작년 7월에 다낭 갔는데 하루에 한 번 30분 정도만 쏟아지고 말았어요. 여행하는 데 전혀 지장 없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뿐인 소중한 휴가라면 돈 조금 더 쓰더라도 건기에 마음 편하게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동남아 비 내리는 감성도 나름 운치 있고 좋아요. 야시장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맥주 마시던 게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