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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가보고 싶었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냉전 시대의 아픔이 예술로 승화된 곳이라 그런지 벽화 하나하나가 깊은 울림을 주더라고요. 특히 그 유명한 '형제의 키스' 벽화 앞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여기 가실 분들을 위해 작은 팁을 드리자면,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야외에 쭉 뻗어 있는 형태라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여름이나 해가 강한 날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마실 물을 꼭 챙기세요. 그리고 벽화 길이가 1.3km에 달하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벽화를 구경하면서 슈프레강 쪽으로 내려가면 잔디밭이 나오는데, 거기에 앉아서 강바람 맞으며 쉬어가는 것도 참 좋습니다. 역사적인 장소이면서도 현대적인 힙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베를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형제의 키스' 앞에서 사진 찍으려면 줄 한참 서야 하죠 ㅎㅎ 슈프레강가에서 쉬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진짜 길더라고요. 저도 구두 신고 갔다가 발 아파서 혼났습니다. 운동화 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