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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를 타고 뉴델리역에 내려서 빠하르간지로 들어서는 순간, 진짜 인도에 왔다는 실감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삐끼들의 엄청난 호객 행위와 끊임없이 울리는 경적 소리, 그리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소들과 먼지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예약해 둔 숙소를 찾아가는데 몇몇 현지인들이 '그 길은 막혔다', '축제 기간이라 통행 금지다'라면서 자기들이 아는 여행사로 가자고 사기를 치려고 하더라고요. 미리 커뮤니티에서 공부하고 간 덕분에 단호하게 무시하고 구글 맵만 보면서 꿋꿋이 걸어갔습니다. 절대 남의 말 듣지 말고 본인 갈 길 가셔야 합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숙소 근처에서 대충 먹고 쉬었지만, 저녁이 되니 시장 골목의 불빛들과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 나름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델리 관광을 시작할 예정인데 벌써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