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출발하는 남부 당일치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풍경은 정말 눈이 멀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체력적으로는 군대 행군 급으로 힘들었습니다. 남부의 파란 바다와 절벽에 다닥다닥 붙은 알록달록한 집들을 보는 순간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n\n하지만 로마에서 새벽 6시 반에 출발해서 버스만 왕복 7시간 이상을 타야 하다 보니, 버스에서 내릴 때쯤에는 이미 혼이 반쯤 나간 상태가 됩니다. 폼페이 유적지에서도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를 두 시간 동안 걸어야 해서 금방 지치더군요. 포지타노 전망대에서 자유 시간이 주어졌을 때는 너무 힘들어서 카페에 앉아 레몬 슬러시만 들이켜다 온 기억이 납니다.\n\n시간적 여유와 예산이 허락한다면 당일치기 투어보다는 렌터카나 기차를 이용해 쏘렌토나 포지타노에서 최소 1박 이상 머무르며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당일치기는 정말 '나 여기 발도장 찍었다' 하는 느낌이 강해요. 그래도 인생 사진은 확실히 건질 수 있습니다.
남부 투어 다녀오면 진짜 다음 날 하루는 통째로 쉬어야 할 정도로 체력 소모가 심하더라고요.
폼페이는 그늘이 정말 없어서 모자랑 선글라스, 생수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저도 그 부분이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확실히 버스 타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지만 포지타노 풍경 보는 순간 피로가 잠깐 풀리긴 했어요.
저는 다음에는 꼭 쏘렌토나 포지타노에서 1박 이상 묵으면서 여유롭게 둘러보려고요.
레몬 슬러시 마시면서 바라보던 포지타노 바다 풍경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