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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곳보다 조용하고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주 동쪽 코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곳 중 가장 좋았던 곳은 비자림과 지미봉이에요. 비자림은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기에 경사도 완만해서 딱 좋습니다. 그다음으로 추천하는 지미봉은 올라갈 때는 경사가 꽤 가파른 편이라 땀이 좀 나지만,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뷰를 선사합니다. 진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동쪽 가시는 분들은 복잡한 관광지 말고 이런 숨은 자연 경관 위주로 코스 짜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 이만한 곳들이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