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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기차를 타고 약 50분 정도 걸려 덴하흐(헤이그)에 다녀왔습니다. 제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실물을 보는 것이었어요. 미술관 자체는 규모가 아주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기품 있는 궁전 같은 느낌이라 관람하기 정말 쾌적했습니다. 실물로 마주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었습니다. 빛의 묘사와 소녀의 신비로운 눈빛에 압도되어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네요. 렘브란트의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등 다른 걸작들도 많아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근처 비넨호프(국회의사당) 주변을 산책했는데,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네덜란드 여행 중 하루쯤은 꼭 덴하흐에 투자해보시길 바랄게요.
덴하흐는 암스테르담이랑은 또 다른 차분하고 고즈넉한 매력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실물로 보면 정말 오묘한 매력이 있죠. 저도 한참을 멍하니 서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