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남편이랑 둘이서 사이판 가는데, 렌트카를 빌려서 남부랑 북부 투어를 직접 해보려고 해요. 해외에서 운전하는 건 처음이라 걱정이 좀 되네요.\n\n혹시 사이판에서 운전할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할 교통법규나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우회전이나 신호 체계가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차하기 편한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부 투어 갈 때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가 정말 예술입니다. 초보도 운전하기 쉬운 일자 도로가 많아요.
사이판은 우리나라랑 운전 방향이 같아서 크게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스톱(STOP) 표지판에서는 무조건 3초간 멈췄다 가셔야 합니다.
학교버스(스쿨버스)가 멈춰서 빨간 불을 깜빡이면 왕복 차선 모두 멈춰야 해요. 이거 위반하면 벌금이 엄청 셉니다.
주차는 관광지마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편해요. 다만 차 안에 귀중품은 절대 두고 내리지 마세요.
제한 속도가 마일(mile)로 표시되니까 계기판 보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속도가 낮게 제한되어 있어요.
비가 오면 도로가 엄청 미끄러워지더라고요. 스콜성 폭우 내릴 때는 무조건 서행하세요.
중앙에 노란색 유턴/좌회전 공용 차선이 있는데, 이거 사용법 미리 유튜브로 보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양보 운전이 몸에 밴 동네라 빵빵거리는 소리도 거의 안 나요. 양보만 잘하셔도 운전하기 아주 쉽습니다.
북부 투어 가실 때 비포장도로가 일부 있으니 렌트카 인수할 때 타이어 상태 꼭 확인하세요.
국제면허증이랑 우리나라 면허증 둘 다 챙겨가셔야 합니다. 가끔 둘 다 요구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빨간불일 때 우회전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곳이 많으니 표지판을 잘 보셔야 해요. 'No Turn on Red' 표지판을 주의하세요.
사이판은 신호등이 많이 없고 대부분 로터리나 스톱 표지판 기준이라서 먼저 진입한 차량 우선이에요.
밤에는 가로등이 없는 구간이 많아서 엄청 어둡습니다. 가급적 야간 운전은 피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주차 요금은 대부분 무료라서 주차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호텔이나 마트도 주차 공간 넓어요.
렌트카 업체에서 주는 한국어 지도가 꽤 유용하니까 꼭 하나 챙겨서 조수석에서 남편분께 길 안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