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달에 부모님 모시고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로 3박 4일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동선을 짜보았는데 부모님 체력에 무리가 없을지 걱정이 되어 조언을 구합니다.\n\n1일차에는 오후 도착이라 시먼딩 숙소 체크인하고 가볍게 삼형제 빙수 먹고 용산사 야경을 보려고 합니다. 2일차는 예스진지 버스 투어를 예약해 뒀는데, 하루 종일 걷는 코스라 부모님이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투어 끝나고 지우펀에서 바로 하차해서 찻집에 갈 예정입니다.\n\n3일차는 단수이 코스로 잡았는데 홍마오청이랑 워터프론트 식당에서 일몰 보는 일정입니다. 마지막 날은 융캉제에서 기념품 쇼핑하고 공항으로 가려고 해요. 혹시 일정 중에 너무 빡빡하거나 수정하면 좋을 부분이 있을까요? 특히 맛집 추천도 환영합니다!
전체적으로 동선이 깔끔하고 무리 없는 일정이네요. 융캉제 가시면 딘타이펑 본점 대기가 길 수 있으니 오픈런 추천해 드립니다.
예스진지 중에서 진구아시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적고 많이 걸어야 하니 과감히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1일차 시먼딩에 있는 아종면선 곱창국수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작은 사이즈로 하나만 사서 먼저 맛보세요.
지우펀은 계단이 정말 많고 사람이 붐벼서 부모님이 쉽게 지치실 수 있어요. 찻집 예약을 미리 해두시면 대기 없이 쉴 수 있어 좋습니다.
첫날 용산사 가기 전에 근처 85도씨 소금커피 한 잔 드셔보세요. 부모님들도 은근히 단짠단짠 맛을 좋아하시더라고요.
부모님 동반이시면 예스진지 버스 투어보다는 택시 투어를 강력 추천합니다. 원하는 시간만큼 조절할 수 있어서 부모님 체력 관리에 훨씬 좋아요.
삼형제 빙수도 맛있지만 융캉제에 있는 스무시하우스 망고빙수도 정말 맛있으니 마지막 날 꼭 드셔보세요.
단수이 홍마오청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있으니 부모님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3일차 단수이 일정은 여유롭고 아주 좋네요! 워터프론트 식당은 창가 자리 일몰 뷰가 인기가 많으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부모님 입맛에 대만 향신료가 안 맞을 수 있으니 고추장이나 김자반 같은 비상식량을 조금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요.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거라면 이동할 때 택시(우버)를 적극 활용하세요. 대만은 택시비가 저렴한 편이라 체력 아끼기에 최고입니다.
부모님 체력을 고려해서 2일차 투어 다음 날인 3일차 오전은 늦잠 잘 수 있게 일정을 비워두는 게 좋습니다.
지우펀에서 홍등 켜지는 시간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소지품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까르푸 들러서 닥터큐 젤리나 펑리수 쇼핑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융캉제 가시면 '천진총좌빙' 꼭 드셔보세요. 오리지널에 계란 추가해서 먹으면 정말 든든하고 맛있습니다.